거대정당들은
국가보조금 수백억씩 받아 총선 치루고
또 정몽준씨의 경우는 한나라당 입당시 10억원씩 내도 아무 말이 없는데,

지역색 배제한 정책정당을 꾸려나가겠다는 창조한국당은
당직자들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깨끗하고 투명하게 총선에 임했는 데도

기득권 언론들은 이상한 언론 플레이로
이런 작은 정당을 없애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게 두려운 건가?

가치 기반의 정당이???

-------------------------
[보도자료]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유원일 등 당채매입에 대하여
본문 확대 본문 축소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유원일 등 당채매입에 대하여


창조한국당은 수원지검이 유원일 비례대표후보 유원일에 대하여 수사에 착수하였다는 오늘 오전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실을 확인한다.


1. 유원일 후보는 창당주역 중의 한 사람으로 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재정적 지원을 해왔던 당직자(민원실장/총선승리본부 시민사회위원장)로서 지난 1월 7일에도 당에 차용증을 받고 1억 원을 빌려준 바 있다. 또한 2월 13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총선비용으로 쓸 자금마련을 위해 당채발행을 결의한 바에 따라 3월 4일과 3월 6일, 각각 5천만원 씩 1억원의 당채를 매입한 바 있다. 그리고 3월 25일, 당 홍보비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1억 원의 당채를 추가로 매입하였고, 선거운동이 한창 진행될 때인 4월 2일, 1억 5천만원의 당비를 납부하였다. 


2. 비례대표 4번인 선경식 후보는 1월 7일 1억 원을 당에 빌려주었고, 3월 19일에 1억 원의 특별당비를 납부하였다.  또한 사실상 당선권 밖에 있는 비례대표 11번 박경진 후보도 3월 14일에 당 홍보비용마련을 위해 5천만원의 특별당비를 납부했다.


3. 비례대표 1번인 이용경당선자는 2007년 12월 3차례에 걸쳐서 8천만 원을 당에 빌려주었고, 선거가 끝난 4월 18일에 3천만 원의 특별당비를 냈다.


4. 창조한국당은 매월 2억여 원에 가까운 지출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당비는 매월 2천만 원에 못 미쳐, 그동안 창당주역들의 특별당비나 대여금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대처해왔다. 작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당비납부와 채권매입, 그리고 차용증을 받고 당에 운영비를 빌려줌으로써 그간 당 살림을 꾸려왔던 것이다.


5. 이같은 상황에서 지지율 1%대의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신청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발표된 12명의 비례후보 중 외부인사로는 이한정씨와 이주여성 쥬디스 등 2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0명이 전원 당원이나 당직자들이란 점을 이해하면 쉽게 수긍할수 있다. 그리고 비례대표 유원일, 선경식후보 등은 시민사회운동과 언론활동 등의 전문성과 더불어 창당 때부터 당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받아  각각 3번과 4번을 부여받았다.


6. 창조한국당은 국회의원직 매관매직을 단죄해야 한다는 국민여론과 검찰수사에 동의한다. 그러나 수원지검이 이미 지난 4월 23일, 우리당이 제출한 당공식 계좌 사본을 제출받아 유원일 등의 당비납부와 채권매입 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삼스럽게 새로운 사실이 포착된 양 오늘 아침에 언론에 흘린 것을 우리는 의아해하고 있다.


주요 당직자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밝힌 내용 이상의 수사진척이 없자 문국현 후보를 옭아매기 위해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은 이미 이한정 당선자의 전과기록 누락과 관련해 경찰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우리 창조한국당의 요구에 경찰청의 ‘단순착오’라는 해명만 듣고 손을 놓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는 중이다.  


우리 창조한국당은 이번 검찰수사가 국회의원직의 매관매직을 뿌리 뽑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행여 과잉충성이나 정치적 의도가 게재된 수사가 아니길 기대한다.




-------------------------   아    래   -------------------------



검찰에 기 제출한 창조한국당 주요 비례대표후보의 당재정 기여내역


 박경진

 2008- 3-14

 \ 50,000,000   

당비


 유원일

 2008-01-07

 2008-03-04

 2008-03-06

 2008-03-25

 2008-04-02

 \ 100,000,000

 \ 50,000,000 

 \ 50,000,000 

 \ 100,000,000

 \ 150,000,000

차입금

채권

채권

채권

당비


 선경식

 2008-01-07

 2008-03-19

  \ 100,000,000

 \ 100,000,000

차입금

당비


 이용경

 2007-12-03

 2007-12-06

 2007-12-07

 2008-04-18

  \ 30,000,000

 \ 20,000,000

 \ 30.000,000

 \ 30,000,000

차입금

차입금

차입금

당비

창조한국당 대변인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JW 보석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정씨 공천과 관련해 저와 창조한국당은 어떠한 부정과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합법적인 당채 발행 및 매입 과정을 ‘불법 공천장사’로 덧칠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당의 검증 시스템 불비로 생긴 이 당선자 공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검증 시스템 불비로 빚어진 실수를 비리가 개입된 부정한 공천으로 몰지는 말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문 대표는 또 “이번 일을 통해 당이 민심의 질책을 제때 겸허히 수용하고 반응하는 태세에 문제가 많았다”며 “당의 전면 쇄신을 통한 제 2창당을 위해 이번 일이 일단락되면 저와 당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착오와 검찰의 과잉 수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경찰이 발급한 범죄기록조회서에 이한정씨 전과가 누락돼 당이 이씨의 전과 사실을 알 수 없었던 점을 거론하며 이에 대한 경찰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창조한국당은 이와 관련, 조만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검찰이 결백한 저와 저희 당의 당직자들을 억지로 옭아매려 한다면, 집권세력의 정치 탄압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이재오 부활을 위한 문국현과 창조한국당 죽이기 시도가 아니기를 온 국민과 함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편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필자와 두 시간여 동안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먼저 이한정씨 공천 과정에 대해 “이한정씨는 제가 주위에서 천거받은 여러 분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했다”며 “아는 분들의 소개로 그를 잠깐 만난 뒤 그의 이력서를 별 의심 없이 당 공천심사위에 검토해보라고 전달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공천 대가설'에 대해서는 “당시 우리 당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당초 비례대표로 모시려 했던 분들이 막판 2,3일 사이에 의사를 철회해 후순위에 밀려 있던 이한정 고문이 선순위로 당겨지게 됐다는 것.

그는 또 “당이 문서에 의한 상환계획을 가지고 국채를 발행하듯 당채를 발행한 것을 대가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 당이 공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당의 채무가 엄연히 발생한 것인데, 거기에 대해 무슨 대가를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한정 당선자의 지인들이 당채의 상당 부분을 매입한 데 대해서는 추정임을 전제로 “당시 언론에서 우리 당의 경우 최대 2석 정도의 비례대표 의석이 가능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비례대표 2번이었던 이당선자가 지지율 제고를 위한 광고비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데서 만들어진 상황으로 해석했다.


그는 일주일 전부터 이씨에 대한 제명을 강력히 주장했으나 당 상임위에서 거부당했다며 상향식 방식으로 선출된 당의 다른 지도부 인사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같은 내부 갈등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 언론 접촉을 피했던 것이 일부 언론에 ‘잠행’으로 비쳐져 곤혹스러웠다고도 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당을 쇄신하고 좋은 인재들이 몰려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는 ‘잠행’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언론 접촉을 기피했는데?

잠행이 아니었다. 인터뷰를 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 한편으로는 자료를 수집했어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당과 저 사이의 의견차를 줄일 시간이 필요했다. 주로 이한정씨 제명 건을 두고 의견이 달랐다. 저는 7,8일전부터 자료가 충분치 않아도 이씨를 제명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당에서는 제명 사유가 충분치 않다고 여겨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제가 선거 때문에 은평구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지, 중앙당 분들과 저와 의견이 맞지 않았다. 어쨌거나 저는 당대표다. 언론 앞에 나서면 제 생각과는 다르다 해도 당의 뜻을 일정하게 대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제 생각에 어긋나는 당 지도부 전체의 뜻을 말하는 것도 곤혹스러웠다. 그래서 언론을 피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제가 뭔가 켕기는 게 있어서 언론을 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당과 제 개인의 입장이 쉽게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언론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더 이상 줘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서 이렇게 오늘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가능한 한 당을 대표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일단 제 개인의 입장이라도 정리해서 말씀을 드려야 하겠다고 판단했다.


-지금 문대표가 이한정씨 공천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에 대해 세간의 초점이 쏠려 있다. 이씨 공천 과정에서 문대표의 역할을 좀 설명해 달라.


‘개입’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우리는 신생정당인데다 당의 인지도가 낮아 비례대표를 채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정책정당을 표방하는 우리로서는 비례대표에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천거를 받았다. 이한정씨는 그렇게 해서 제가 천거받은 여러 분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를 내가 개인적으로 만난 것은 채 10분도 되지 않았다. 한 최고경영자 연구과정을 운영하는 회장님이나 이원형 전 국회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추천을 해서 제가 그의 이력서를 별 의심 없이 당 공천심사위에 검토해보라고 전달했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검찰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어떤 대가를 받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치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보는 것 같다. 그것은 당시 우리 당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당초에 우리는 당시 수십 명의 좋은 분들을 비례대표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접촉했다. 하지만 우리가 모시려고 했던 많은 좋은 분들이 불과 막판 2,3일 사이에 의사를 철회하거나, 비례대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선거 막판까지 우리 당의 비례대표 당선 예상자가 0~2명 안팎으로 비관론이 팽배해진데다 1500만원의 등록비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여성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했던 전순옥 박사님, 여성 3번으로 거론됐던 정희자 전 여성벤처연합회 회장님도 마지막 2,3일 사이에 철회했다. 그 밖에도 남성으로서 이보식 전 산림청장님, 송영오 전 이탈리아 대사님, 박기주 전 장군, 현 포천중문의대 병원장이신 전세일 원장님 등 많은 분들이 막바지에 서류를 되찾아갔다. 이분들 중 상당수가 비례대표 후보군이라고 할 수 있는 특별고문까지 맡았던 분들이다. 이 과정에서 당초 30분 안팎이었던 비례대표 숫자가 막판에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많은 좋은 분들이 막판에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던 이한정씨가 비례대표 상위순번에 오른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부끄럽게도 이런 과정 때문에 우리가 비례대표 1, 3번에 여성분들을 추천하지도 못했다. 또 막판에 비례대표 대상자들이 속속 빠져나가는 바람에 당 행정적으로 대혼란이 있었다. 사정이 이랬는데, 우리가 마치 이한정씨에게 대가를 받고 일부러 상위 순번에 올린 것처럼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 이한정씨처럼 전과가 여러 건 있고, 당 정체성에도 잘 맞지 않는 인물이 공천됐나?


이한정씨 공천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검증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또 나중에 행정지원상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 검증 절차에서 경찰이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회해준 것이 모든 오판의 시작이었다. 각 당의 모든 총선후보들 가운데 왜 하필이면 이한정 후보에 대해서만 전과기록을 잘못 알려줄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이 알려주지 못한 전과기록까지 신생정당의 공천심사위원들이 알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우리는 비리 전력 인사 배제 원칙을 당규에 확고히 정했기 때문에 이씨의 전과 사실만 알았더라면 반드시 탈락시켰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분은 제가 중앙당에 제보를 연결해줘 탈락시키기도 했다. 


두 번째는 그 분이 당에 제출한 이력서나 명함만을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인물처럼 보였던 것 같다. 특히 어제(24일)자 동아일보에도 났듯이, 그 분이 많이 활동했던 라자로 마을에서는 평가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서 별 의심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이 분을 직간접적으로 소개한 분들도 다들 나름대로 믿을 만한 분들이었기에 크게 의심할 수가 없었다. 


-경찰 전과조회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왜 그동안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나?


경찰에서는 단순 착오라고 하는데, 그 한 번의 착오 때문에 우리 당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먼저 하면 자칫 남 탓하고 변명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정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경찰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가 받은 피해를 그냥 묵과하고 지나갈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경찰이 제대로 전과기록을 확인해줬더라면 이한정씨는 애초부터 탈락했을 사람이다. 국민들의 신뢰 상실로 우리가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기가 막힐 정도다. 우리 당 스스로가 좀 더 치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데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을 감수하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임 있는 국가기관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저희 당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또 경찰이 저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한정씨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 당에 별도의 부탁을 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나?


전혀 없다. 그 분은 제가 직접 잘 모르는 사람이어서 적극 추천할 입장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저는 전순옥 박사나 정희자 회장님, 이보식 전 청장님, 박기주 장군 같은 분들을 강력히 추천했다. 그 분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구 선거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개인적 관심을 쏟고 직접 찾아뵙기도 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분들은 막판까지 서류를 못 갖추거나 자진 철회하시거나 포기해서 상위순번에 들지 못했다. 정희자씨의 경우에는 제가 공천 접수하는 날 밤 한 시까지 통화해서 설득하려 했다. 여성 두 분을 비례대표 1번, 3번에 모시기 위해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필요하다면 이 분들이 직접 증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한정씨에게 모종의 대가를 바라고 제가 밀었다면 왜 여성 두 분을 비롯해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많은 분들을 끝까지 접촉하며 설득했겠나. 결과적으로 제가 추천한 분들 가운데는 이용경 전 KT회장님 단 한 분만 비례대표에 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한정씨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해서 문대표가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것은 제가 적극 추천했던 사람들에 비해 그 사람을 잘 모른다는 뜻이었다. 또 공천 심사위원이 별도로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순번 결정이 유동적이었고, 저는 은평에 있었기에 어떤 구체적 과정을 거쳐서 그 분이 비례대표 2번으로 결정됐는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뜻이었다. 특
히 당시에는 세세한 사정을 파악하기 전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랐다. 정말 당시 제 사정을 표현한 말이었지, 단순히 상황을 모면하거나 발뺌하기 위한 답변이 아니었다. 기존 정당은 당의 대표가 공천 과정에 깊이 관여해서 공천 과정을 세세히 아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당은 그렇지 않다. 저는 저희 당의 정신에 따라 공천심사위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고, 물리적으로도 은평선거에 몰두하느라 깊이 관여할 여유조차 없었다. 제가 맡은 것은 주로 인재영입이었다. 제가 아는 좋은 분들이나 주위 지인들이 추천하는 분들을 당에 소개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제가 굳이 강력히 추천했다면 전순옥박사나 정희자 회장님이었지, 결코 이한정씨는 아니었다. 사실 저는 얼마 전까지도 그 분 이름조차 헛갈려서 제가 ‘이헌정’씨라고 하면 제 참모가 이름을 바로잡아주기까지 했다.



-이한정씨가 비례대표 2번이 확정된 뒤 이씨의 지인 두 명이 당채 6억원을 매입하도록 한 데 대해 검찰은 공천 대가가 아니냐는 혐의를 두는 것 같은데?


대가성이 전혀 없다. 당이 문서에 의한 상환계획을 가지고 국채를 발행하듯 당채를 발행한 것을 대가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당이 공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당의 채무가 엄연히 발생한 것인데, 거기에 대해 무슨 대가를 주겠느냐? 1년 만기 당채이니 1년후 당이 고스란히 갚아야 하는 돈이다. 그리고 이 당선자 공천이 확정된 뒤 3,4일 정도 있다가 이 당선자 지인들이 당채를 매입했다. 정말 대가성이 확실했다면 당채 매입을 공천 전에 했을 것이다. 공천이 끝난 뒤에는 비례대표 순번 2번이 확정됐으므로 굳이 당채 매입을 안 해도 됐다.


-그렇다면 왜 굳이 이한정씨의 지인들이 공천 후 전체 발행한 당채의 60%가 넘는 6억원 어치의 당채를 매입했나?


그것은 이 당선자에게 물어봐야 하겠지만, 이 당선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만한 사정이었다고 추정된다. 당시 당이 광고 예산이 없어서 홍보물을 찍어놓고도 집행을 못하고 있었다. 비례대표 2번으로서 당의 예산이 없어서 집행을 못하는 것을 보고 광고 예산을 빌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당시 언론에서 우리 당의 경우 최대 2석 정도가 가능한 것으로 보도됐다. 추정컨대 비례대표 2번인 이한정씨가 비례대표 지지율 제고에 가장 적극적이지 않았을까? 당이 광고를 했을 때 이한정씨만큼 더 득보는 사람이 있었겠나? 그래서 지인들을 통해서라도 광고비를 마련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그동안 이한정씨의 제재를 두고 당의 입장이 오락가락하거나 심지어 의석에 연연해 꼼수를 부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왜 그런 상황이 연출됐다고 생각하나?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가) 저는 처음부터 이씨에 대한 제명을 강력히 주장했다. 4월 17일 총선 후 첫 상임위를 제가 주재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제명이나 출당을 포함해서 이한정씨에 대한 처리를 윤리위에 맡기자고 했다. 그런데 상임위에서는 사퇴 권고 이상의 것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 밖에서는 창조한국당을 문국현 1인 정당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다. 저희 당은 매우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어서, 저도 조금 더 영향력 있는 한 명의 지도부 구성원일뿐이다. 실제로 그날 제가 네 가지 제안을 했는데 단 하나도 상임위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그 중에 한 가지가 이한정씨 제명을 검토하는 청문회와 윤리위 소집이었는데, 사실상 30대 1로 제 의견이 거부됐다. 대신 사퇴권고를 하자는 것이 대세여서 크게 좌절했다. 사실상 그때부터 저와 다른 당 지도부와 현격한 입장차가 계속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책임 있는 당의 대표로서 언론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어서 김동민 공보특보를 단일 언론 창구로 하기로 하고 저는 언론 접촉을 피한 것이다. 그 동안 저는 뒤에서 많은 분들에게 이한정씨 제명의 불가피성과 당선 무효소송의 불가피성을 설득해왔다. 이처럼 당과 저의 입장차를 언론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노력이 일부 언론에서는 ‘잠행’으로까지 표현돼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 당시에는 자료도 충분치 않아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제명을 하지 않고, 당선 무효소송을 낸 것은 비례대표 한 석을 지키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


정반대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미 일주일부터 한 석을 잃더라도 이씨를 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것이 저희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명만 했을 경우에는 그 분이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계속 활동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런 분이 어떤 식으로든 의원 활동을 계속하게 놔둘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당선 무효소송을 통해 무소속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저희 당은 제가 요청한 제명과 함께 당선무효소송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명 없이 당선무효소송만 제기한다면 ‘우리가 의석 한 석에 연연해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희는 이를 함께 추진해 의석에 연연하는 것도 아니요, 그 분이 의원으로서 활동할 여지도 없앰으로써 모든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려 한다. 다만 밖에서 보면 비판받을 상황이 연출됐다는 것은 인정한다. 저는 당초부터 제명을 요구했으나,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제명 절차가 늦어진 가운데 당선무효소송 추진만 부각돼 ‘한 석에 연연한다’는 비판을 받게 된 것 같다. 물론 국민이 주신 한 석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 저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을 보고 주신 의석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마저도 희생해야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가 생긴다고 믿는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문대표님을 비롯한 야당 대표들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구태의연하게 ‘야당 탄압’이라는 식의 대응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은 저희 당 당직자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검찰이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억지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지 않나 우려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 적어도 검찰이 새 정권 출범 초에 ‘한 건’ 올려서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려는 의도는 있지 않나 싶다. 저희는 이한정씨를 감쌀 생각은 전혀 없고, 잘못이 있다면 엄중히 수사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런 비리나 부정이 없는 저희 당이나 저, 그리고 당직자들을 억지로 옭아매려 한다면 이는 새로운 정치시도를 초기에 짓밟으려는 나쁜 정치적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집권당인 한나라당이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보다 신생정당인 저희 당을 가장 먼저 수사하고 무리한 소환과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일부에서 걱정하듯이 이재오  되살리기를 위한 문국현과 창조한국당 죽이기가 아니기를 국민과 함께 주시하겠다. 심지어 이대통령께서 이재오 의원에게 거취를 정하지 말고 5월말까지 기다려보라고 했던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 수사를 염두에 뒀던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주변 분들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면 대표님과 다른 당 지도부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다. 또 대표님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생각인가?


상향식 방식으로 선출된 당의 다른 지도부 인사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이한정씨 제명 건과 관련해서는 의견 차가 컸다. 또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 시기나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조차도 당료들에 의해 지연되거나 사실상 일방적으로 무시돼 당혹스러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밖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낼 경우 당원과 지지자들 및 일반 국민들에게 혼란스럽게 보일 수 있어 이 같은 갈등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동안 저와 다른 지도부 인사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입장 차를 상당 부분 좁힐 수 있었기에 오늘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이다. 한편 상명하달 체계가 확실한 기업과 달리 하의상달식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저희 창조한국당의 운영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특히 정당은 복잡한 법적 규제까지 얽혀 있어 문제를 풀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런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며 당의 체제를 새롭고 경쟁력 있게 재정비해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담아 모두에 설명한 것과 같이 이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제안하는 것이다.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근본적 쇄신을 통한 제 2창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당을 쇄신하고 좋은 인재들이 몰려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필요하다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079193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JW 보석

대변인통신1 -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이 당홈피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석수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 하나의 사족을 달고 말씀드려야 할 듯합니다. 대변인이 아니라 당원의 한 사람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1.

 

모두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을 사랑하시는 당원과 지지자여러분의 답답하고 애타는 심정을 충분히 느끼고 있고 저 역시 공감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실험이니 뭐니 하면서 다 때려치고 싶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없잖아 있을 겁니다. 요즘 당에 간간히 팩스로 들어오는 탈당계를 보면 더욱 더 심난해지는 심정이 저만의 생각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만큼 중앙당 당직자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앙당이 최근 사태를 신속하고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당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우리 당의 적나라한 현실이요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거듭 죄송스러움을 전합니다.

 

그런데 거지에게도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라`고 합니다. 그간 우리 창조한국당이 `사실상 와해`라는 집중보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다른 유형으로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갓 태어난 정당에 대한 애정과 격려는 없습니다. 차떼기당과 과거세력들에 보냈던 질타와 의혹의 눈초리와 같은 시선만 보내고 있을 뿐입니다.

 

2.

 

이같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질타는 대부분 언론보도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자기중심을 잡고 언론보도를 바라보면 언론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문국현 대표께서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대해 은평지역에 집중하고 있어서 잘 모른다라고 한 발언은 언론에 `나는 몰라`로 나가게 됩니다. 공천과정에 대해 세세한 사항을 잘 모른다고 한 발언이 순식간에 `모르쇠`가 되어버리고 무책임한 당대표가 되어버리는 것이 우리를 둘러싼 언론환경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인 당의 입장이 정해지기까지는 당대표가 언론에 직접 발언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고 올바른 일처리자세라고 봅니다. 그래도 얻어맞습니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기사제목은 `문국현 잠행` 이렇게 나옵니다.

 

왜 우리가 공보라인을 김동민특보 한사람으로 선정했겠습니까? 이는 똑같은 내용이라도 서로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표현될 때 각자의 단어선택이나 뉘앙스 때문에 엉뚱한 오해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 차이를 가지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끝없는 의혹제기는 기사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기자들로선 더없이 좋은 호재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 6억원 건도 이한정당선자는 당에 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은 이한정당선자의 명의가 아니라 이한정 당선자의 지인이 당채를 구입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에 돈이 들어온 내용은 맞지만 각자 표현방식에 따라 다르게 말하는 것이고 언론은 이 차이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 돈이 선관위에 등록한 정식계좌로 들어와 합법적으로 지출된 사실은 사라져 버리고 ‘왜 말이 다르지?’하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합니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아` 다르고 `어` 다른 경우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이한정 당선자사건과 관련된 당의 공식입장을 김동민 공보특보를 통해 발표하기로 단일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침에 따라 문국현 대표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언론은 왜 대표가 언급을 하지 않느냐고 의혹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잠행’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지자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로선 좀 답답한 실정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언론의 압박수단입니다만 그래도 당의 공식입장을 책임있게 내놓기 위해서는 김동민특보로 언론채널을 단일화하는 것이 올바른 일처리입니다. 이 점은 당원과 지지자여러분이 넓은 이해를 해주어야 할 사항이지 ‘문대표 잠행’이란 언론보도만 보고 흥분할 일이 아닙니다.

 

3.

 

그런데 사실 당원과 지지자여러분이 당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은 기존의 중앙당에 대한 불신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처미숙 뿐 아니라 그간 중앙당과 당원.지지자사이의 소통부족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크게 증폭되어 불신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중앙당과 당원.지지자사이의 소통부재는 큰 문제입니다. 저도 이 문제만큼은 반드시 우리가 해결해야할 당면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통에도 어느 정도의 경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앙당 당직자도 실무적 과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당원들에게 소통도 하지 않은 자세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동시에 지지자나 당원들 중엔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중앙당이 해당행위라고 규정한 일도 서슴없이 해치우면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려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올바른 소통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난 번 탈당사태가 났을 때 제가 당밖에 있을 때 썼던 마지막 글을 떠올려 보고 싶습니다. 당이 창당되고 나서 대선과 총선이라는 전쟁을 치루는 마당에 당을 상향식 정당이란 이상적인 형태로 꾸리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문국현대표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총선후유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당원을 중심으로 하는 정상적인 정당을 꾸려가야 할 시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5월 17일을 전당대회로 정해 지금 중앙당 실무자들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들 하고 있습니다. 대선과 총선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도 못한 채 또다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일에 지칠대로 지친 몸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 중앙당 당직자들의 현실입니다. 게다가 자원봉사체제를 끝내고 유급당직자제도로 전환하면서 다들 면직된 상태에 있으면서도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이 이해를 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부족하고 성에 차지 않지만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지적하더라도 능력이 부족해 나타난 문제를 들어 그간의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까지도 싸잡아 비난하거나 매도하는 것은 상생이 아니라 상살의 해법이라고 봅니다. 서로 이해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어린 아이가 자라다보면 넘어져 무릎팍이 깨질 수도 있는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상처에 덧살이 붙어 더욱 튼실한 몸이 되는 이치를 떠올려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당체질 강화의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4.

 

마지막으로 돈 문제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바라는 상향식 정당의 핵심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당비납부입니다. 제 생각 같아서는 국고보조금 전액은 당정책연구소에 쏟아 붇는 것이 옳다고 여깁니다. 그래야 명실공히 정책정당이라 내세울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당운영비는 당원의 당비로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당직자들의 급여도 당원당비에서 나올 때 당원과 당직자간의 소통은 훨씬 더 원활해질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원이 당의 주인이란 평범한 민주적 원리를 구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비는 월 1만원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2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원은 중앙당과 시도당이 나눠 쓰고, 나머지 만원은 시군구단위의 지역당원협의회가 상근자를 1명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것이 풀뿌리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창조한국당의 당위상에 걸맞는 방침입니다. 당장 액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요즘 신문값도 올라 2만원이 다 되어갑니다. 이 점을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이번 총선 때 우리당은 방송광고 한번 변변히 내지 못했습니다. 한번에 최소 2억원 하는 정당연설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다들 받아보셨겠지만 집으로 배달된 공보물도 한 장짜리입니다. 돈도 없어 지질도 가장 안좋은 것으로, 가장 싸게 깍아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홍보기획담당자의 고충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이미 공표했지만 비례후보들의 당채 매입이 없었다면 이 공보물조차 제작할 수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는 불공정경쟁을 한 선거입니다. 수백, 수천억 원을 쓴, 돈 많은 정당과 빚만 잔뜩 있는 창조한국당의 불공정 경쟁에서 그나마 3.8%의 당지지율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당원 여러분과 각급 당직자, 그리고 후보들의 분투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입니다. 이같은 성과에 자긍심을 가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당원의 당비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당의 한계가 그대로 노출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이 어려움을 맞아 형체도 없이 사라져가는 과정이 아니라 새롭게 당을 살리는 전화위복의 과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당원배가운동과 더불어 증액당비납부운동이 벌어져야 우리가 지금의 시련을 ‘극복할만한 시련’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에 무릎 꿇는 나약한 진성당원이 아니라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제대로 된 정당건설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하는 당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당에 대한 권리가 아니라 당에 대한 의무를 말하는 당원들이 많을 때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당비내고 싶은 정당을 당연히 만들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가 그런 당을 안 만들어줬으니 당비 못 내겠다는 자세는 잠시 유보했으면 합니다. 한 1~2년이 지나도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이 안된다면 저부터 이 당에 대한 미련을 순순히 접을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아량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들에게 모질게 대하고 있는 저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지만 당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얻어먹는 욕이라면 사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따듯한 격려도 좀 솔직히 필요합니다. ^^&

 

아울러 가끔 ‘대변인통신’이란 형식으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안을 따라잡다보면 당 홈피와 문함대 홈피 등을 보면서도, 시간도 없고 여러 가지로 여의치 않아 댓글도 못 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당의 기본적인 문제가 아니라 당이 내놓은 현안 논평내용 등을 가지고 애정어린 논쟁과 소통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여러 가지로 부족한 중앙당이고 대변인실입니다만 매를 들더라도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매를 들어주시기 바라고, 가끔 격려와 성원의 말씀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가정에 화평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